2018 크리스챤컵 자선골프 대회가 지난 27일 오후 충주 대영힐스컨트리 클럽에서 목회자와 성도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대회는 한국크리스챤골프협회(대표 신연욱)가 주최하고 한국아시아프로골프협회(회장 이상호)가 주관했다.
또 무사시634골프 니고데모(대표 유종철)의 후원으로 총 25개 팀이 참가해 골프 실력을 겨루고 자선 행사에 동참했다.
이 대회는 골프를 통해 하나님께 영광 돌리자는 취지로 2016년 처음 열렸다.
2016년 원로목회자를 위한 행사로, 지난 해는 소년소녀가장 돕기 행사로 치러졌다.
올해는 다문화가정 지원을 위한 행사다.
대회에 앞서 이지윤 경기위원장은 경기규칙 및 안전사항 등을 설명했다.
선수대표 김녕혁은 선수선서, 대회장 송기배 목사는 대회사 및 대회 선언을 했다.
송기배 목사는 “많은 크리스천들이 건강을 위해 골프를 즐기고 있는 만큼 교회에서도 골프가 선한 목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모범을 보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궂은 날씨에도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와 주신 분들께 감사 드리며, 하나님께서 골프를 통해 각자에게 주실 은혜를 기대한다”고 했다.
한국크리스챤골프협회 신연욱 대표는 “골프에 대한 인식이 부정적이어서 몰래 숨어서 크리스천 골퍼들이 있다. 때문에 골프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골프도 하나님의 선한 도구로 사용되도록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신 대표는 “대회를 후원해 주신 각계각층의 기독인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 지지와 후원을 아끼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예배는 신광수 목사(조직위원장)의 사회로 김태성 목사(기술위원장)의 대표기도, 송기배 목사(대회장)가 설교 말씀을 전했다.
2부 시상식은 윤보라 씨의 사회로 진행됐다. 신 대표가 신광수 목사와 무사시634골프 유종철 대표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날 우승은 임채운(70.4점) 선수가 차지했다. 준우승은 이오연(70.6점), 3위 안병천(71점), 메달리스트 조일호(68타), 롱게스트 최순양(265y), 니어리스트 이병채(0.2m) 선수 등이 각각 받았다.
다양한 행운 상품과 참석자 전원에 참가 상품을 전달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조성된 기금은 전액 다문화가정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