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x박나래x감우성, 한국방송대상 영광의 얼굴들

입력 2018-09-03 21:13
제45회 한국방송대상 수상자 박나래(왼쪽)와 감우성. 한국방송협회 제공

그룹 방탄소년단, 코미디언 박나래, 배우 감우성 등이 제45회 한국방송대상 각 부문 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한국방송협회(회장 박정훈 SBS사장)가 주최한 제45회 한국방송대상 시상식이 5일 서울 상암동 SBS프리즘타워 공개홀에서 열렸다. 시상식에서는 지난 1년 동안 지상파 방송을 빛냈던 시사 보도 교양 예능 프로그램 중 가장 우수했던 작품과 방송인을 선정해 발표했다.

제45회 한국방송대상 거머쥔 방탄소년단. 방송화면 캡처

개인상 부분에서는 글로벌한 인기를 자랑하는 그룹 방탄소년단이 가수상을 차지했다. 코미디언상은 ‘나혼자 산다’(MBC)에서 활약한 박나래가, 연기자상은 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SBS)에서 열연한 감우성이 거머쥐었다. 공로상은 배우 최불암에게 돌아갔다.

최고 영예인 대상은 SBS 8뉴스 ‘에버랜드 수상한 공시지가와 삼성 합병’ 특종 및 연속보도가 수상했다. 심사위원단은 “경제 권력에 대한 끈질긴 취재로 보도 이후 검찰 수사가 진행되는 등 심층 탐사보도의 전형을 보여줬다”며 “방대한 자료조사와 전문가 자문, 시청자 이해를 돕기 위한 항공촬영과 정교한 그래픽 활용으로 지상파 뉴스의 취재역량을 과시했다”고 평했다.

제45회 한국방송대상 수상한 SBS 8뉴스 제작진. 한국방송협회 제공

그 외의 작품상에는 중단편드라마TV부문 ‘쌈, 마이웨이’(KBS), 음악구성부문 ‘조PD의 비틀즈라디오’(MBC), 시사보도라디오부문 ‘김어준의 뉴스공장’(tbs) 등 22개 부문 23편이 선정됐다.

SBS로 생중계된 올해 시상식은 KBS 한상헌, MBC 김대호, SBS 박선영 아나운서가 공동 진행했다. 가수 홍진영 인순이, 뮤지컬 배우 카이가 축하무대를 펼쳤다. 가수 이무송 노사연 부부, 배우 정혜선 등은 시상자로 나섰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