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ITX(주) 인천노동복지종합청사에 ‘행복 두드리미’ 6호점 문 열어

입력 2018-09-03 19:33
남경환(오른쪽) 효성ITX(주) 대표이사와 탁정미(오른쪽 두번째) 상무 등이 3일 효성ITX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행복 두드리미' 6호점 개업식에서 축하떡에 촛불을 켜며 박수를 치고 있다. 인천=정창교 기자

“행복두드리미 카페 겸 매점 6호점을 인천노동복지종합청사에 문을 열었습니다.”

3일 오후 2시 인천 구산동 인천노동복지종합청사 중 산업안전보건공단 중부지역본부 건물 지하 1층 30여평에 문을 연 효성ITX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에는 발달장애인 등 잘 훈련된 장애인 바리스타 10여명이 고용돼 손님맞이에 여념이 없었다.

이날 점심직후 삼삼오오 이곳을 찾아온 산업안전보건공단 중부지역본부를 비롯 근로복지공단 인천북부지사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인천지사 직원들은 커피도 시키고, 개업떡도 한 개씩 받으며 함박웃음을 터뜨렸다.

이날 첫손님으로 이곳을 방문한 회사원들은 조회 때 장애인들의 새로운 일터에 대한 소식을 듣고 달려왔다는 후문이다.

쌍방향 소통을 위해 자신의 기호에 맞는 커피종류를 선택하면 장애인 직원이 이를 알아보고 주문을 받는 방식도 눈길을 끌었다.

개업식에는 남경환 효성ITX㈜ 대표이사가 직접 찾아와 테이프커팅과 축하케이크 점화 등의 모든 순서에 참여하는 등 장애인 직원들의 새로운 출발을 격려했다.

효성ITX㈜는 직원 8500명의 장애인분담금 감면을 위해 2013년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손잡고 발달장애인을 비롯 청각장애인 및 정신장애인을 위한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을 출범시킨 뒤 장애인 약 60명에게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