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운전’ 농구 박철호, 36게임 출장 정지 중징계

입력 2018-09-03 17:26

KBL은 3일 음주운전을 한 프로농구 부산 KT의 박철호(26)에게 정규리그 경기 3분의2 수준인 36경기 출전 정지와 제재금 1500만원, 사회봉사활동 120시간의 중징계를 내렸다고 밝혔다.

KT 구단에 따르면 박철호는 1일 오전 3시쯤 수원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화물차와 접촉 사고를 내 함께 타고 있던 팀 동료 김기윤(26)은 부상을 당했다. KT 구단은 앞서 27경기 출전 정지, 벌금 1000만원의 자체 징계를 내린 바 있다.

KBL은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과 예방 차원에서 중징계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했다”며 “향후 음주운전을 포함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사안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엄중 징계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부상을 당한 김기윤에 대한 심의는 차후 이뤄질 예정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