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9월 제3차 평양 남북 정상회담을 전후해 여야 5당 대표들과 문재인 대통령의 영수회담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은 3일 손학규 바른미래당 신임 대표 예방 직후 기자들과 만나 “(지도부 체제가) 손 대표까지 다 됐다”라며 “자유한국당과 민주평화당도 다 돼서 빨리 추진을 해볼까 한다”라고 말했다.
한 수석은 “(영수회담은) 정상회담 전후가 될 것 같다”며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 수석은 여야 의원들의 정상회담 동행 문제와 관련해 “당별로는 저희들이 제안을 해보려고 한다”면서도 “당별로는 쉽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한 수석은 “그게 안 되면 국회 차원에서라도, 의장도 있고 상임위도 있기 때문에 정당이 아니고 국회 차원에서 가는 것도 검토해 봐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