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호주 20시간 논스톱 항공기” 콴타스항공, 2022년 취항 목표

입력 2018-09-03 13:00

블룸버그통신은 2일(현지시간) 호주 최대 항공사인 콴타스항공이 오는 2022년 호주 시드니와 영국 런던을 20시간 만에 주파하는 초장거리 논스톱 항공편 취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구 반바퀴에 해당하는 구간이다.

이 통신에 따르면 콴타스 항공사 측은 이 노선 운항에 성공하면, 이후 미국, 유럽, 아프리카의 주요 도시와 호주를 잇는 다양한 노선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앨런 조이스 콴타스항공 최고경영자(CEO)는 약 1년 전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과 에어버스에 초장거리 구간을 비행할 수 있는 항공기 설계를 공개적으로 의뢰했다고 한다. 승객 300여명과 수하물, 그리고 비상사태에서도 연료공급이 가능한 초장거리 노선을 비행할 수 있는 항공기 설계를 주문했고, 보잉과 에어버스는 각각 이에 맞춰 설계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이스 CEO는 지난 2일 호주 시드니 본사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최근 이들 업체가 항공기 설계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항공사 측은 장거리 비행용 에어버스 A350을 보잉사의 777X보다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항공사 측은 내년께 에어버스와 보잉사가 설계한 항공기 중 가격 등을 비교해 최종 선택 할 전망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