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보’ 손흥민(토트넘)이 웃으며 귀국했다.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한국 축구 대표팀이 3일 인천공항을 통해 금의환향했다.
주장 손흥민은 “앞으로도 웃을 날이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많은 팬들이 환영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상당히 영광스럽다. ‘많은 선수와 팬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과연 금메달을 걸 수 있었을까’라는 생각을 다시 한 번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한국 축구를 위해 더 열심히 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축구를 하면서 거의 처음 하는 우승”이라며 “대한민국을 위해, 대한민국 유니폼을 입고해서 기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 축구가 조금 분위기가 좋아진 만큼 더 많은 책임감을 느끼고 유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고 각오를 다졌다.
손흥민은 하루 휴식을 취한 뒤 다가올 A매치 2연전을 위해 4일 오전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로 입소한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