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에서 단연 에이스로 뽑힌 황의조와 이승우가 남다른 애정을 뽐냈다.
이승우는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금메달과 태극기를 들고 있는 한국 축구 대표팀 사진을 올렸다.
여기에 네티즌이 유독 환호하는 댓글 하나가 있었다. 주인공은 이승우와 룸메이트로 알려진 황의조다. 그는 9골을 기록하면서 득점왕으로 자리했다.
황의조는 “말 좀 잘 듣자”는 댓글을 달았다. 평소 ‘뽀시래기’라는 별명으로도 불리며 대표팀 사이에서 재간둥이로 통하는 이승우에게 애정이 듬뿍 단긴 충고(?)를 남긴 것이다.
네티즌은 “말 잘 들으면 그게 이승우냐” “룸메(룸메이트)의 팩폭(팩트 폭격)” “룸메 듀오 최고” “둘 다 너무 귀엽다” 등의 반응이다.
수비수로 활약한 김민재 역시 “간지나게 한 번에 올라갔어야지”라는 댓글을 남겼다. 이승우가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골을 기록한 뒤 광고판 위에 올라서며 조금 휘청거린 모습을 지적한 유쾌한 댓글이다.
아시안게임에서 일본을 꺾고 금메달을 획득한 한국 축구대표팀은 3일 귀국한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