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 차기 대선 선호도 4강 구도” 박원순·이낙연·심상정·김경수

입력 2018-09-03 09:49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실시한 범진보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 결과, 범진보 주자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진보층(758명, ±3.6%p)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이 15.8%, 이낙연 국무총리가 15.3%,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13.2%,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12.8%를 기록, 오차범위 내의 격차로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이재명 경기도지사(7.8%),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7.3%), 추미애 민주당 전 대표(5.0%), 이해찬 민주당 대표(2.9%),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2.8%), 송영길 민주당 의원(2.1%)이 선두권과 다소 거리가 있는 중위권과 하위권을 구성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기타 인물’은 1.9%, ‘없음’은 9.2%, ‘잘모름’은 3.9%.

진보층 다음으로 큰 영향력을 미칠 것으로 보이는 중도층(943명, ±3.2%p)에서는 김부겸 장관이 14.4%, 박원순 시장이 11.3%, 이낙연 총리가 10.8%, 심상정 의원이 10.3%로 10%대를 기록했고, 이어 김경수 도지사 9.4%, 이재명 도지사 7.5%, 임종석 비서실장 3.8%, 송영길 의원 2.4%, 추미애 전 대표 2.3%, 이해찬 대표 2.1% 순으로 조사됐다.

지지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1022명, ±3.1%p)에서는 17.3% 동률을 기록한 김경수 도지사와 박원순 시장, 이낙연 총리(16.6%)가 10%대 중후반으로 앞서 나갔고, 이어 이재명 도지사(8.1%), 심상정 정의당 의원(7.5%), 추미애 전 대표(4.9%), 임종석 비서실장(4.3%), 이해찬 대표(2.7%), 송영길 의원(2.4%) 순이었다.

정의당 지지층(310명, ±5.7%p)에서는 심상정 의원이 29.2%로 30%선에 근접했고, 다음으로는 박원순 시장(15.4%), 이낙연 총리(11.8%), 김부겸 장관(10.9%), 이재명 도지사(10.0%), 김경수 도지사(4.4%), 임종석 비서실장(4.3%), 이해찬 민주당 대표(3.1%), 송영길 민주당 의원(1.4%), 추미애 민주당 전 대표(0.2%)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체 응답자(2507명, ±2.0%p)에서는 박원순 시장 12.1%, 이낙연 총리 10.7%, 심상정 의원 10.5%, 김부겸 장관 10.4%, 김경수 도지사 9.4%, 이재명 도지사 7.0%, 임종석 비서실장 3.8%, 추미애 전 대표 3.4%, 이해찬 대표 3.0%, 송영길 의원 2.9% 순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8월 27일부터 31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성인 3만4382명에게 접촉해 최종 2507명이 응답을 완료, 7.3%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8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