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한남대와 대덕구의 ‘북적북적 오정&한남 청춘스트리트’ 사업이 국토교통부의 2018년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선정됐다.
3일 한남대에 따르면 한남대가 주관으로 대덕구와 함께 지역공헌센터를 설립하는 이번 사업은 대학 인근 대덕구 오정동 359-3번지 일대 15만774㎡에 ‘대학타운형’ 일반근린 도시재생 모델을 구현하는 것이 핵심이다. 사업 기간은 내년부터 4년 간이며 총 사업비는 260억 원 규모다.
대학타운형 도시재생 모델은 국내에서는 처음 시도되는 대학 주도 도시재생 사업 모델로, 대학타운의 특성에 맞는 지역특화재생 및 주민∙상인 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구체적으로는 스타트업 스튜디오와 콘텐츠 팩토리 등의 청년 창업∙인큐베이팅 공간 조성, 마을 기업 등 일자리 창출사업, 청년 주거지 및 지역커뮤니티 거점 공간 조성 등이 진행된다.
또 호남선 철도고가 하부공간 문화 거점 및 야간경관 조성 사업, 스마트 주차시스템 구축 사업, 골목상권 활성화 사업, 주거환경 개선 사업, 공동체 역량강화 사업들도 추진된다.
이덕훈 한남대 총장은 “대덕구의 유일한 대학으로서 대덕구와 열심히 준비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와 기쁘다”며 “사회맞춤형 산학협력선도대학(LINC+)사업단을 중심으로 산학협력단, 창업지원단, 사회적경제지원단 등과 관련학과 교수∙학생들이 대거 사업에 참여해 지역거점 사립대학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