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전자상거래 2위를 차지하고 있는 업체 JD닷컴 창업주 류창둥 회장이 미국에서 부적절한 성적 행동을 한 혐의로 체포됐다가 하루만에 풀려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언론 등은 출장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 류 회장이 지난달 31일 밤 미네소타 주 미니애폴리스에서 부적절한 성적 행동을 한 혐의로 헤네핀 카운티 경찰에 체포됐다고 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구체적인 혐의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다. 미니애폴리스 경찰은 “성범죄 관련 혐의로 체포됐다가 이튿날 석방됐다”며 “계속 수사 중이며 공소시효 이내에 언제든 기소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JD닷컴 측은 성명을 통해 “근거 없는 혐의로 곧바로 풀려났다”면서 “류 회장은 예정된 출장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20대 초반 유통업에 뛰어든 류 회장은 중국의 대표적인 스타 경영인으로 한때 중국의 10대 부호로 꼽히기도 했다. 2004년 JD닷컴을 창업하고 2014년 미국 나스닥에 상장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