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SNS에 올린 우승 소감 “행복하고 자랑스러운 하루”

입력 2018-09-02 17:16
손흥민 페이스북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한국 축구대표팀의 주장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대회 우승 소감을 밝혔다.

손흥민은 2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부족한 주장이지만 저를 끝까지 믿고 따라와 준 우리 선수들이 너무 고맙고 자랑스럽다”며 “어려운 일정 속에서 팀을 이끌어주신 감독님과 코칭스태프께도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지켜봐주시고 응원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가장 감사드린다”면서 “여러분의 성원 없이는 절대 이룰 수 없었던 결과다. 행복하고 자랑스러운 하루”라고 덧붙였다.

한국 대표팀은 1일 인도네시아 보고르 치비농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전에서 일본에 2대 1로 승리해 우승했다. 손흥민이 주장으로 출전한 대회에서 따낸 첫 금메달이었다.

이로써 손흥민을 비롯해 조현우, 이승우 등 병역 미필 선수들은 군 면제 혜택을 받게 됐다.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거나 올림픽에서 입상한 국가대표는 병역 면제 대상이 된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