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이 1일 인도네시아 보고르 치비농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전에서 정규시간 전·후반을 득점 없이 끝냈다.
한국은 황의조(감바 오사카)를 원톱 스트라이커로 배치한 4-2-3-1 포메이션을 구성했다. 유럽파 공격수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황희찬(함부르크)은 좌우 측면에서 일본의 골문을 겨냥했다. 우리 골키퍼는 조현우(대구)다.
일본은 골문 앞 밀집 수비로 한국의 파상공세를 저지했다. 김학범 한국 대표팀 감독은 후반 9분 미드필더 김정민(리퍼링)을 공격수 이승우(헬라스 베로나)로, 후반 42분 미드필더 장윤호(전북)를 공격수 이진현(포항)으로 교체해 공격을 강화했다.
경기는 연장전으로 들어갔다. 연장 전·후반은 15분씩이다. 여기서 가려지지 않은 승부는 승부차기로 결정된다. 승자는 금메달을 차지한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