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야구 대표팀의 양현종이 한일전 1회초에서 주자 2명을 내보냈지만 무실점으로 막았다.
양현종은 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야구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일본과의 결승전에 선발로 나섰다.
양현종은 일본의 1번타자 치카모토를 삼진으로 잡으며 산뜻하게 경기를 시작했다. 2번 키타무라에게 맞은 빗맞은 타구가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가 됐지만 이어진 3번 마츠모토를 내야플라이로 잡았다. 이후 키타무라가 도루를 성공시켰고 4번 사사가와는 볼넷으로 출루했다.
하지만 5번 타무라를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위기를 벗어났다.
양현종은 지난달 26일 대만과의 경기에서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그럼에도 선동렬 대표팀 감독은 그를 결승전 선발투수로 등판시키며 변함없는 신뢰를 보인 바 있다.
이현우 기자 bas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