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대로 양현종이다.
대한민국 야구대표팀은 1일 오후6시(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GBK 야구장에서 열리는 일본 대표팀과의 결승전 선발투수로 양현종을 내세웠다.
양현종은 지난달 26일 대만과의 B조 예선 첫 경기에서 6이닝 2실점을 기록해 패전투수가 된 바 있다. 1회 허용한 투런허용이 결국 결승점이 됐다.
선택의 여지가 없는 최상의 카드다. 올 시즌 24경기 11승9패 157이닝 평균자책점 3.78을 기록했다. 대표팀 투수 중 성적이 가장 좋다. 2010년 광저우,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등 국제대회 경험도 풍부하다.
타선은 지난달 31일 중국전 라인업과 동일하다.
1번 이정후(중견수)와 김하성(유격수)이 테이블세트를 형성한다. 중심타선에는 3번 김재환(지명타자)과 4번 박병호(1루수), 5번 안치홍(2루수)이 배치됐다.
하위 타선에는 6번 김현수(좌익수), 7번 양의지(포수), 8번 손아섭(우익수), 9번 황재균(3루수)이 고정배치됐다. 중국전에서 3안타를 폭발시킨 손아섭의 활약이 기대된다.
한국은 예선 라운드에서 대만에 1-2로 패하며 1패를 안고 슈퍼 라운드에 진출했다.그러나 지난달 30일 일본을 5-1, 같은 달 31일 중국을 10-1 등 차례로 누르며 결승전에 진출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