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경찰차가 ‘길막’… 지하주차장 앞 30분 소동

입력 2018-09-01 14:42
인천 중구의 한 은행 건물 지하주차장 진출입로 막은 경찰차. 뉴시스(독자 제공)

지하주차장 진출입로 입구에 30분 동안 세워진 경찰차를 놓고 소란이 발생했다.

경찰 관계자는 1일 “인천 중구 신포동의 한 은행 건물 지하주차장 진출입로 앞 도로에서 지난 30일 낮 12시쯤 아반떼 차종의 순찰차가 주차돼 있었다”며 “사건을 보고받고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이 지하주차장에 차량을 세웠거나 진입을 시도했던 운전자들은 사라진 경찰관을 찾느라 한바탕 소란을 빚었다. 경찰차는 30여분 뒤 민원에 의해 다른 곳으로 옮겨졌다.

경찰차의 주차장 ‘길막’ 사건은 인천 연수구 송도동의 한 아파트 단지 주차장 진입로에 입주민의 승용차가 사흘째 방치된, 이른바 ‘송도 불법주차’ 논란 하루 만에 발생했다. 이 논란은 다른 입주민들이 포스트잇으로 방치 차량의 소유주를 비판해 여론의 주목을 받았다.

김철오 기자,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