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5승 달성에 도전하는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1)이 천적의 벽을 넘지 못했다.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소속인 류현진은 1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4일 휴식 후 등판이다.
류현진은 1회초 선두타자 스티븐 수자 주니어에게 내야 안타를 허용했다. A.J. 폴락을 몸쪽 아래로 떨어지는 커브로 헛스윙을 유도해 첫 탈삼진을 뽑아냈다.
문제는 다음 타자였다. 류현진은 폴 골드슈미트에게 86마일(138km) 커터를 던졌지만 우월 2점홈런으로 이어졌다. 시즌 6번째 피홈런이다. 1회말까지 0-2로 다저스가 지고 있다.
홈런을 친 폴 골드슈미트는 류현진을 상대로 이전 경기까지 23타수 10안타 2홈런, 타율 0.435으로 말 그대로 천적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