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안 가려고 때 쓰는 이유가… 대구서 3세 아이 학대 의혹

입력 2018-09-01 06:01

대구의 한 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가 원생을 학대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에 수사에 나섰다.

31일 뉴시스에 따르면 대구 성서경찰서는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보육교사 A씨를 조사하고 있다.

A씨는 대구 달서구의 한 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로 일하며 세 살짜리 원생을 학대한 의혹을 받고 있다.

이 같은 의혹은 원생 부모의 신고로 불거졌다.

부모는 아이가 어린이집 등원을 꺼리고 목을 조르는 등의 폭력성을 보여 몸을 살펴보니 엉덩이와 허벅지에서 멍이 발견됐다고 했다. 또 어린이집 폐쇄회로(CC)TV에선 보육교사가 원생의 팔을 거칠게 끌고 당기는 등의 행동을 포착했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어린이집 원생과 보육교사 등을 상대로 의혹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뉴시스에 말했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