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지난 6·13 지방선거 당시 김종식 전남 목포시장의 선거를 도운 운동원들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는 등 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31일 목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8일 김 시장 선거사무소에서 6·13지방선거 당시 사용했던 컴퓨터 3대와 선거를 도운 4명의 휴대폰을 압수했다.
이들 4명은 상대 후보자에 대한 비방과 허위문자 대량 발송 등의 혐의로 입건돼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압수한 컴퓨터와 휴대폰에 대한 자료복원 및 정밀분석 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선거사무실은 폐쇄되고 사용했던 컴퓨터는 반납돼 대여회사를 통해 당시 캠프의 컴퓨터를 압수했다"면서 "이들 4명의 공식 선거운동원 여부도 선관위를 통해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김 시장은 허위사실 유포와 사전선거운동 등에 대한 혐의로 지난달 경찰에 두 차례 소환돼 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한 조사를 받았다.
목포=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경찰, 김종식 목포시장 선거 도운 운동원 4명 사무실 압수수색
입력 2018-08-31 1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