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의 28~30일 조사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53%까지 떨어지며 50%대 벽을 위협받는 상황까지 내몰렸다.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에 대해 부정 평가를 한 377명이 말한 이유를 살펴보자. 예상대로 ‘경제/민생 문제 해결’이 41%나 됐다. 3위 이유도 최저임금 인상으로 9%가 들었다.일자리 문제/고용 부족이 4%, 과도한 복지 4%,세금 인상 3%,부동산 정책 2%였다. 이밖에도 표본은 적지만 소득주도 성장 정책 1%, 정규직 양산/공무원 과도하게 늘림 1%, 국민연금 1% 등이다. 모두 문재인 정부의 경제 정책과 관련 있다. 경제 관련 부정 원인이 66%나 된다. 이렇게 되면 문재인정부의 경제 정책 기조를 바꿔야 한다는 말이 된다.
부정평가의 2위 이유는 대북/안보 정책으로 10%다. 북미 간의 비핵화 논의가 전혀 진척을 보이지 않고 있는 것이 원인이지만 한미 간의 엇박자도 무시할 수 없다. 과거사 들춤/보복 정치 4%, 독단적/일방적/편파적 4% 등의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8~30일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상대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며, 응답률은 13%(총 통화 7,497명 중 1,000명 응답 완료)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