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아섭, 마음고생 끝냈다” 중국전서 무려 14타수만에 첫 안타

입력 2018-08-31 16:41

롯데 자이언츠의 심장 손아섭이 마침내 무려 14타수만에 안타를 쳐냈다.

손아섭은 31일 아시안게임 중국과의 슈퍼라운드 2차전에서 2회말 원아웃 상황에서 양의지가 안타로 출루한 뒤 타석에 들어서 초구를 쳐 우익수 앞 안타를 쳐냈다.

한편 한국 대표팀은 1회초 선취점을 뽑아내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한국 대표팀은 1회말 공격에서 선두타자 이정후가 우익수 앞 안타로 포문을 연 뒤 2번 김하성은 우익수 플라이로 아웃됐다. 3번 김재환을 볼넷을 얻어 1사 1,3루의 찬스를 만들었다. 4번 타자 박병호가 3루 땅볼을 쳐 홈으로 쇄도하던 이정후는 태그아웃됐다. 그러나 3루로 가던 김재환을 잡기 위해 중국 포수가 던진 공이 뒤로 빠지면서 김재환이 홈을 밟아 선취점을 뽑아냈다.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선발 투수 임기영이 2회초 급격히 흔들렸다. 4번 타자를 몸에 맞는 볼로 내본 뒤, 우익수 플라이와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냈지만 이어진 공격에서 중견수 앞 안타와 볼넷을 추가로 허용하며 2사 만루 상황을 허용했다. 그러나 다음 타자를 삼진으로 잡으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