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사이클 간판 나아름(28)이 4관왕에 올랐다.
나아름과 김유리(31)는 3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벨로드롬에서 열린 트랙사이클 여자 매디슨 결승에서 총 76점을 획득해 6팀 중 1위에 올랐다. 2위는 홍콩(61점), 3위는 중국(31점)에게 돌아갔다.
나아름은 여자 개인도로, 도로독주, 단체추발을 이어 매디슨에서도 금메달을 따며 한국 선수단 첫 4관왕에 등극했다. 한국 사이클 역사상 역대 최초의 아시안게임 4관왕이다.
사이클 트랙 중장거리 종목인 매디슨은 포인트 경기와 비슷하다. 각 팀 2명씩 출전해 50km의 거리를 번갈아 달려 250미터 트랙을 200바퀴를 돌면서, 20바퀴마다 기록을 재 포인트를 얻는 방식이다. 결승선 도착순서에 의해 1위 팀에 5점, 2위 3점, 3위 2점, 4위 1점을 각각 부여한다. 최종 바퀴 후에 점수를 합산해 가장 많은 점수를 획득한 팀이 우승하는 경기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