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 타석 10명 중 3할 미만 타자 3명” 박해민·박용택·오지환

입력 2018-08-31 16:04

타석에 많이 들어선다는 것은 그 팀의 주력 선수임을 의미한다. 한발 더 나아가 공격력이 매우 좋은 선수가 대부분이다.

올 시즌 타석에 가장 많이 들어선 선수는 공격력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 도루와 수비력으로 승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선수다. 삼성 라이온즈에서 슈퍼캐치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박해민이다. 물론 병역 회피 논란으로 대표팀에서 마음고생을 하고 있긴 하다.

박해민은 올해 516타석을 소화했다. 반면 타율은 2할8푼4리에 불과하다. 도루는 27개로 공동 1위에 올라있다.

2위는 LG 트윈스의 김현수다 509타석에 들어섰다. 타율은 3할6푼4리다. 164안타로 최다 안타 부문 독보적 1위다. 타점 또한 101타점으로 공동 1위고, 득점 또한 95득점으로 1위다. 타석에 들어서는 만큼 팀에 보탬을 주고 있는 것이다.

공동 3위에는 같은 LG의 박용택으로 504타석으로 올라 있다. 타율은 2할9푼2리로 예전만 못하다. 공동 3위에 삼성 다린 러프와 KT 위즈의 멜 로하스 주니어가 이름을 올리고 있다. 각각 3할3푼3리와 3할1푼2리, 홈런 25개와 33개로 팀의 공격력을 이끌고 있다.

6위는 LG의 오지환이다. 499타석을 소화했다. 타율은 2할7푼7리다. 박해민과 동병상련을 겪고 있다. 7위는 NC 다이노스의 나성범으로 496타석에 들어서며 3할2푼3리를 기록하고 있다. 8위 삼성 김헌곤으로 3알1푼9리의 타율이다. 9위는 롯데 자이언츠의 손아섭으로 490타석에 들어섰다. 타율은 3할4푼2리다. 끝으로 10위에는 두산 베어스의 4번타자 김재환으로 487타석을 소화했다.

타석 수 10걸 가운데 3할을 치지 못하고 있는 선수는 박해민과 박용택, 오지환 등 3명에 불과하다.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하지 못한 선수 또한 박해민(4개)과 오지환(9개)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