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민 ‘칼치기’ 영상 유출 범인은 보험회사 직원이었다

입력 2018-08-31 15:07

배우 박혜미 남편 황민씨가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켜 2명이 숨진 가운데, 그가 ‘칼치기(차 사이를 빠르게 통과해 추월하는 불법 주행)’ 운전을 했다는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됐다. 수사자료인 영상을 유출한 사람은 황씨 보험회사 직원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31일 보도에 따르면 구리경찰서 관계자는 “A화재 피해 보상 담당자가 불법적으로 영상을 유출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고 말했다. 당사자도 이같은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A화재 측은 “내부 확인 중”이라면서 “회사 직원으로 밝혀지면 징계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황씨는 30일 오후 7시 30분쯤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 음주운전 혐의 등과 관련한 조사를 받았다. 혐의 대부분을 인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7일 오후 11시 15분쯤 술에 취한 상태에서 구리시 강변북로 남양주 방향 토평나들목 인근에서 크라이슬러 닷지 챌린저 SRT 헬캣 스포츠카를 몰고 가다 갓길에 정차 중이던 25t 화물차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