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보은군에서 6살 유치원생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31일 오전 11시40분쯤 충북 보은군 수한면 율산리 소하천에서 A군(6)이 숨져 있는 것을 경찰과 119 구조대가 발견했다.
경찰과 119 구조대는 이날 오전 9시쯤 집에서 A군이 사라졌다는 가족 신고를 받고 수색을 벌인 지 2시간40분만에 인근 하천변에서 A군을 발견했다.
A군의 아버지와 할머니는 이날 오전 6시쯤 집 인근의 축사로 일을 하러 갔다가 귀가한 뒤 A군이 집에서 보이지 않자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A군이 혼자 집을 나선 뒤 하천 급류에 휩쓸려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보은군에는 전날부터 이날 오전까지 145㎜의 비가 내렸다. A군의 집 대문에서 하천은 폭 1.5m 가량의 도로를 사이에 두고 떨어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은=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보은서 6살 유치원생 급류 휩쓸려 숨져
입력 2018-08-31 14:06 수정 2018-08-31 1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