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 지구온난화 최대 수혜자?” 1도 오르면 곡물 25% 흡입

입력 2018-08-31 13:20

지구온난화의 최댸 수혜자로 곤충이 될 전망이다.

지구온난화로 기온이 1도 오를 때마다 곤충들이 먹어치우는 곡물의 양이 현재 수확량의 10~25%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고 뉴시스가 보도했다.

미국 워싱턴대, 콜로라도대, 버몬트대 합동연구팀은 30일(현지시간) 과학전문지 사이언스에 발표한 논문에서 기온이 오르면 벌레들의 활동이 더 활발해지며 번식도 더 많이 하게 되며 번식이 왕성해지면 배가 더 고파지고, 더 많이 먹게 된다고 밝혔다.

금세기 말인 2100년쯤 지구 평균기온이 2도 상승하게 되면, 밀 수확량은 현재보다 46% 감소하고 콩은 31%,쌀 생산량은 19%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구팀은 기후변화로 인한 농작물 재배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준비를 해야 한다면서 농사를 짓는 시기, 방법, 장소 등의 변화는 이미 일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