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찰, 영천시청 압수수색

입력 2018-08-31 11:49
국민일보 자료.

경북경찰청 광역수사대는 31일 경북 영천시 간부 공무원 뇌물수수 사건과 관련해 영천시청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에 따르면 광역수사대는 이날 오전 9시30분쯤 영천시청에 직원 5명을 보내 미래전략실 등 5개 실·과를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 등을 확보했다.

경찰은 앞서 민원 해결을 빌미로 민간 업자로에게 뇌물을 받은 혐의 등으로 영천시청 간부 공무원 A씨(56·5급)를 구속했다.

A씨는 지방선거에 나선 특정 후보를 도울 목적으로 시정 업무 관련 공약자료를 만들어 전달하고 직원들에게 해당 후보 지지를 부탁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번 압수수색은 뇌물을 더 받은 정황이 있는지와 받은 돈이 어디로 갔는지 여부 등을 추가 조사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