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신임 사무총장에 김종호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임명 제청

입력 2018-08-31 10:46
김종호 대통령비서실 공직기강비서관은 지난 30일 감사원장 신임 사무총장으로 임명 제청됐다. 뉴시스

감사원이 신임 사무총장으로 김종호 대통령비서실 공직기관비서관을 임명 제청했다.

감사원은 지난 30일 최재형 감사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김 비서관의 사무총장 임명을 제청했다고 31일 밝혔다.

김 신임 사무총장 제청자는 1962년생인 부산 출신으로 부산중앙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고, 단국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어 그는 1993년 행정고시(37회)에 합격, 1994년 공직에 발을 내디뎠다. 1998년 감사원으로 전입한 후 재정·경제감사국 제1과장, 교육감사단장, 지방건설감사단장, 비서실장, 공공기관감사국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지난해 6월부터는 대통령비서실 공직기강비서관으로 근무했다.

특히 김 신임 사무총장 제청자는 공공기관감사국장으로 재직할 때 공공기관 채용업무 전반에 대한 감사를 총괄·지휘하여 공공기관 채용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제고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또 그는 차분하면서도 강직한 성품, 신중한 업무처리로 감사원 내에서 동료 및 후배들의 신망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또 감사원의 주요 보직과 공직기강비서관을 역임하면서 쌓아온 풍부한 업무 경험이 감사원 사무총장의 직을 수행하는데 적임자로 꼽힌다.

감사원 사무총장은 사무처를 총괄하고 직원들을 지휘·감독하는 위치로 직위는 차관급이다. 감사원장의 제청을 받아 대통령이 임명한다.

이상헌 기자 kmpape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