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증도 앞 해상서 9명 탄 어선 좌초···목포해경 전원 구조

입력 2018-08-31 10:41
전남 신안 증도 앞 해상에서 9명이 탄 어선이 조업 중 좌초됐으나 해경에 의해 모두 구조됐다.

31일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50분쯤 신안군 증도 남방 2.2㎞ 해상에서 진도선적 통발어선 B호(9.77t급)가 좌초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경비정 2척, 방제정 1척, 연안구조정 2척, 서해특구대, 민간어선 3척 등을 현장에 급파했다.

해경은 이동 중에 선원들의 이상이 없음을 확인하고 구명동의 착용과 에어벤트 차단 등을 지시했다.

신고 접수 40여분 만에 현장에 도착한 해경은 선원들을 신속하게 경비정으로 이동시키고, 충돌과 오염 등 2차사고에 대비해 안전조치를 취했다.

해경은 수심이 낮은 지역인지 모르고 조업을 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선장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목포=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