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계청 감독(사진)이 이끄는 여자핸드볼 대표팀이 지난 30일 진행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중국을 29-23으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 감독은 2004년부터 15년 간 강원도 삼척시청 감독으로 활약했으며 2014년 세계여자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사령관을 맡아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또한 이번 아시안게임에는 삼척시청 소속 유현지, 정지해, 박미라, 한미슬, 이효진 선수가 출전해 맹활약하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2018 아시안게임 예선 및 준결승전에서 5전 전승을 거두며 가뿐히 결승전에 진출한 여자핸드볼 대표팀은, 지난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우승에 이어 2연패를 달성하며 명실상부 아시아 최강 ‘여자핸드볼’임을 다시 한 번 각인시켰다.
A조 예선전에서 조 선두로 4강에 진출한 뒤 준결승전에서 태국을 40-13으로 가볍게 물리치고 결승에 오른 우리 대표팀은, 중국과의 경기에서 접전 끝에 6점차 짜릿한 승리로 최종 승자가 되었다.
이 감독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첫 성인국가대표감독으로서 압박감이 있었으나 우리 선수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잘 따라와 줘 우승에 대한 꿈을 실현할 수 있었던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아시아선수권대회와 도쿄올림픽까지 승승장구 할 수 있도록 국가대표팀 감독으로서 사명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팀을 이끌어 가겠다”고 밝혔다.
삼척=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