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주력 헬기 중 하나인 코브라 헬기(AH-1S)가 훈련 중 프로펠러가 분리돼 불시착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육군은 30일 오후 4시44분쯤 경기 용인비행장에서 주간 비행 훈련 중이던 코브라 헬기 1대의 주회전 날개가 분리되면서 불시착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17일 발생한 해병대 상륙기동헬기 마린온 사고와 비슷한 원인이다.
헬기는 지면에서 1m가량 상승해 기체 이상 여부를 점검하는 비행 준비를 하던 도중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당시 헬기에는 조종사 A 중령과 B 대위 등 2명이 탑승하고 있었지만, 비행 고도가 낮은 상태에서 사고가 발생해 큰 부상을 입지는 않았다.
육군 측은 사고 직후 코브라 헬기 기종 운행을 중단하고 사고 원인과 경위 등을 추가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김종형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