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여친 집에 들어가 명품 가방 훔쳐 팔려던 20대 남성 검거

입력 2018-08-31 08:49

헤어진 여자친구의 집에 몰래 들어가 명품 가방을 훔쳐내 팔려던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31일 과거 연인 사이였던 여성의 원룸에 침입해 명품 가방을 훔친 A(22)씨를 주거침입 및 절도 혐의 등으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8일 오전 1시쯤 부산 해운대구에 있는 B씨 집에 침입해 시가 200만원 상당의 명품 가방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B씨의 집에서 물건을 훔치려고 B씨의 오피스텔을 찾았다. 그런데 오피스텔에 도착한 A씨에게 난감한 일이 벌어졌다. B씨가 A씨와 결별한 뒤 오피스텔 출입문 비밀번호를 변경한 것이다. 그러자 A씨는 열쇠 기술자를 불러 출입문을 열게한 뒤 원룸에 들어가 물건을 훔쳤다.

A씨는 훔친 가방을 중고 업자를 통해 처분하려다 B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