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쿡캐스터] 비오는 금요일…충청·남부지방 40㎜ 폭우

입력 2018-08-31 05:18

[오늘 날씨] 8월31일 금요일인 오늘도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는 곳이 많은 가운데 충청도와 전북북부, 일부 경북북부에 호우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특히 충청도와 남부지방은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40㎜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기상청이 오전 4시20분 발표한 기상정보에 따르면 오늘은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가끔 비가 오다가 서울과 경기도, 강원도는 아침에, 충청도는 오후에 차차 그치겠습니다. 주말인 내일까지 예상되는 강수량은 남부지방과 충청남부는 50~150㎜, 남해안과 지리산부근, 제주산지는 최고 200㎜이상입니다. 경북과 제주도, 충청북도, 울릉도‧독도는 30~80㎜, 강원영동과 서울, 경기, 강원영서도 5~20㎜의 비가 내일까지 더 내리겠습니다.

특히 충청도는 오늘 오후까지, 남부지방은 내일까지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40㎜가 넘는 매우 강한 비와 많은 비가 내리면서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는 내일 새벽에 호우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최근 강수대의 폭이 남북으로 매우 좁고, 동서로 길게 형성되면서 인접한 지역 간에도 강수량의 차가 크게 나타나는 데다 지속시간도 각기 달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비 덕분에 아침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겠지만 낮 기온은 평년보다 조금 낮겠습니다. 다만 제주도만 낮 기온이 33도까지 치솟으면서 폭염이 이어지겠습니다. 오전 4시30분 현재 기온은 서울이 22.9도, 강원도 춘천이 22.3도, 인천이 22.9도, 강릉이 24도, 수원이 23.1도, 청주 24.1도, 대전이 24.4도, 대구가 25.6도, 부산이 26.7도, 창원이 25.4도, 여수 26.6도, 제주가 27.3도입니다. 낮 기온은 서울과 춘천, 수원, 청주, 대구, 부산이 각각 29도, 대전 26도, 창원 30도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주말인 내일도 중부지방은 가끔 그룸이 많겠고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흐리고 비가 오겠습니다. 전북과 경북은 오후에 그치겠습니다. 동풍의 영향으로 강원영동도 대체로 흐리고 낮 동안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일요일인 9월2일 모레도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겠지만 제주도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흐리고 낮까지 비가 오겠습니다.

◆주의사항◆
출근길 : 우산보다 우비가 좋아요.
등굣길 : 우산보다 우비가 좋아요.
산책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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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