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우’타자 지그재그 타선 배치” ‘장염’ 김하성 2번 유격수 복귀

입력 2018-08-30 13:11 수정 2018-08-30 13:13

장염으로 고생해온 아시안게임 한국 야구대표팀 주전 유격수 김하성이 돌아왔다. 27일 인도네시아전 결장에 이어 28일 홍콩전에서도 경기 도중 교체됐던 김하성은 2번 타순에 배치돼 리드오프 이정후와 함께 한국 공격의 물꼬를 뚫는 역할을 맡았다.

예선 3경기 성적 8타수1안타로 극심한 부인을 보인 김현수(좌익수)는 6번 타순에 배치됐다.

이에 따라 중심타선에는 지명타자로 나서는 김재환이 3번에 배치됐고, 4번타자 박병호는 고정됐다. 5번에는 홍콩전에서 머리에 공을 맞은 안치홍(2루수)이 배치돼 해결사 역할을 맡았다.

9타수 무안타로 타격이 부진한 손아섭(우익수)은 8번 타순에 배치됐고, 동반 부진에 빠진 포수 양의지(6타수 무안타)는 7번에 배치됐다. 이번 대회에서 펄펄 날고 있는 황재균(3루수)이 상위 타선과의 연결고리를 담담할 9번 타순에 포진했다.

수비 포지션은 26일 대만전과 동일하다. 현재로선 최상의 수비 라인업이다. 선발투수는 우완 최원태로 낙점됐다. 병역 회피 논란에 빠져있는 유격수 오지환과 중견수 박해민은 벤치에 대기한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