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31일부터 9월 2일까지 경북 문경 국제스포츠클라이밍센터에서 ‘제9회 민·관 합동 산악구조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산림청 산림항공구조대와 17개 시·도 민간산악구조대원 등 500여 명이 참석한다.
대회에서 민·관 구조대원은 응급환자 이송 시범과 지상·공중에서의 산악사고 대처 기량 등을 겨루며, 지상구조대는 산악사고 유형에 따른 응급처치와 헬기를 통한 환자의 이송 훈련 등을 실시한다.
산림청은 신고접수·출동·구조·응급처치·환자 이송 능력 등을 종합 평가해 우수구조대를 선발하고, 자원봉사로 구조에 참여한 민간산악구조대원들을 격려할 계획이다.
최병암 산림청 산림복지국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산악구조기술 발전과 인명 구조 활동에 대한 민·관 업무 공조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며 “안전한 산행을 위해 날씨나 등산로에 대한 정보를 충분히 찾아본 후 산행수칙을 지켜 등산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산악사고 구조 건수는 2013년 1만882건, 2014년 1만747건, 2015년 1만310건, 2016년 9134건 등 매년 감소세를 보이다 지난해 다시 9682건으로 증가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