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당층, 지지율 3위 정당?” 한국당과 0.5%포인트 차이

입력 2018-08-30 10:20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27일부터 29일까지 조사한 정당 지지도의 경우 대구·경북(TK)과 충청권, 경기·인천, 20대와 60대 이상, 보수층에서 무당층이 급증한 가운데, 한국당과 민주당이 나란히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 8월 4주차 주간집계 대비 0.7%p 내린 41.2%로 다시 하락세를 나타냈으나 40%대를 유지했다. 민주당은 경기·인천과 부산·울산·경남(PK), 20대와 40대, 보수층에서는 내린 반면, 호남과 충청권, TK, 30대, 중도층에서는 올랐다.

‘소득주도성장 폐기, 코드 통계’ 공세를 지속했던 자유한국당 역시 2.8%p 내린 17.7%로 한 주 만에 다시 10%대로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당은 TK와 충청권, 호남, 경기·인천, 20대와 30대, 50대, 중도층과 진보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했다.

정의당은 지난주 주간집계와 동률인 12.1%로 지난 3주 동안의 내림세가 멈추며 두 달째 10%대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의당은 PK와 호남, 경기·인천, 30대와 50대, 중도층에서는 오른 반면, TK와 서울, 20대, 진보층에서는 내렸다.

바른미래당은 충청권과 PK, 수도권, 30대, 중도층에서 결집하며 1.1%p 오른 7.1%로 다시 7%대로 상승했고, 민주평화당은 지난주와 동률인 2.6%를 기록하며 횡보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기타 정당이 0.1%p 오른 2.1%, 무당층(없음·잘모름)은 2.3%p 증가한 17.2%로 집계됐다.

이번 주중집계는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만9469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06명이 응답을 완료, 7.7%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8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http://www.realmeter.net/category/pdf/)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