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절반 가까이는 정부의 ‘소득주도성장, 혁신성장, 공정경제’ 등 3축 경제정책과 지속가능한 일자리확대 정책에 대해 옳은 방향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정부의 소득주도성장, 혁신성장, 공정경제 등 3축 경제정책과 지속가능한 일자리확대 정책에 대한 국민여론을 조사한 결과, ‘옳은 방향이다’는 긍정평가가 49.0%로, ‘잘못된 방향이다’는 부정평가(32.4%)보다 오차범위(±4.4%p) 밖인 16.6%p 앞서는 것으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18.6%.
세부적으로는 대구·경북(TK), 60대 이상, 가정주부를 제외한 모든 지역과 연령, 직업에서 ‘옳은 방향’이라는 긍정평가가 대다수이거나 우세했다.
진보층과 중도층, 민주당과 정의당 지지층에서 긍정평가가 압도적으로 높거나 우세한 반면, 보수층, 보수야당(한국당·바른미래당) 지지층과 무당층은 ‘잘못된 방향’이라는 부정평가가 압도적으로 높거나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지역과 연령에서 ‘옳은 방향’이라는 긍정평가가 대다수이거나 우세한 가운데,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옳은 방향 52.5% vs 잘못된 방향 20.6%), 대전·충청·세종(50.8% vs 37.4%), 경기·인천(49.7% vs 33.8%), 서울(48.5% vs 29.9%), 부산·울산·경남(43.4% vs 29.9%) 순으로 ‘옳은 방향’이라는 여론이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경북(옳은 방향 46.6% vs 잘못된 방향 45.2%)에서는 긍·부정 양론이 팽팽하게 엇갈렸다.
연령별로는 30대(옳은 방향 58.9% vs 잘못된 방향 32.6%)와 20대(56.3% vs 13.2%), 40대(52.0% vs 30.7%)에서는 ‘옳은 방향’이라는 긍정평가가 절반을 넘었고, 50대(47.8% vs 36.0%)에서도 ‘옳은 방향’이라는 응답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60대 이상(옳은 방향 36.3% vs 잘못된 방향 43.8%)에서는 ‘잘못된 방향’이라는 부정평가가 다소 우세했다.
직업별로는 학생(옳은 방향 62.3% vs 잘못된 방향 12.5%)과 사무직(60.5% vs 29.3%), 무직(54.3% vs 19.4%)에서는 ‘옳은 방향’이라는 여론이 대다수였고, 노동직(47.0% vs 39.6%)과 자영업(45.3% vs 34.4%)에서도 ‘옳은 방향’이라는 긍정평가가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가정주부(옳은 방향 35.8% vs 잘못된 방향 39.9%)에서는 부정평가가 다소 우세했다.
이념성향별로는 ‘옳은 방향’이라는 여론이 진보층(옳은 방향 73.8% vs 잘못된 방향 12.6%)에서 압도적으로 높았고, 중도층(49.6% vs 35.2%)에서도 우세했다. 보수층(옳은 방향 22.5% vs 잘못된 방향 60.5%)에서는 부정평가가 대다수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29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7140명에게 접촉해 최종 501명이 응답을 완료, 7.0%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8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