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중환자실 의료인력 역량강화 3차년도 연수사업’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보라매병원은 2016년 한국국제협력단(KOICA) 글로벌 연수사업 위탁기관으로 선정된 이래 해마다 저개발국 의료지원 활동의 하나로 아프가니스탄 의료진을 국내로 불러들여 연수교육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이번 연수교육과정은 ▲중환자 진료 준비 ▲중환자 진료 체험 ▲중환자 진료 더 잘 알기 등 연수생이 중환자진료에 필요한 전문지식과 기술을 단기간 내에 효과적으로 습득할 수 있도록 짰다.
올해는 특히 연수생의 피드백을 반영한 실습 위주의 특화된 커리큘럼으로 구성하여 교육 만족도를 더욱 높일 방침이다. 또한, 진료 교육 외에도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청와대사랑채 등을 방문하여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보라매병원은 앞서 한국국제협력단의 ‘캄보디아 밧티에이병원 역량강화사업’ 위교육(2011년),인도네시아 시도아르조시 공공병원과 의료지원협약 체결(2016년) 등 다양한 형태의 저개발국 의료지원 사업을 수행해왔다. 그동안 이들 프로그램을 통해 보라매병원을 다녀간 아시아지역 연수생이 200여명에 이른다.
김병관(사진) 원장은 “그동안 보라매병원은 공공의료를 선도하는 병원으로서 의료기술 지원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지 찾아가 도움을 주고자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해외 보건의료지원 사업을 더욱 강화하여 의료수준이 낮은 저개발국의 의료격차가 해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ks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