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에서 댐 붕괴로 마을이 침수되고 주요 도로와 교량이 붕괴되면서 5만여명이 긴급 대피했다고 채널뉴스아시아의 보도를 인용해 뉴시스가 보도했다.
미얀마 소방당국은 29일 오전 중부 지역 스와에서 관개댐이 무너져 주민 인근 두개 마을이 물에 잠겼다고 채널뉴스아시아는 보도했다. 한 관리는 “모두 합쳐서 1만2000가구, 5만4000명이 대피했다”고 전했다.
또 이번 사고로 현재까지 2명이 실종됐다. 당초 3명이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 중 1명은 생존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얀마에서는 올해 7월에도 몬순 강우로 31일까지 최소 11명이 사망하고 10만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했다.
지난달 라오스에서 수력발전댐 붕괴로 27명이 사망하고 수천명의 주민이 이주한데 이어 미얀마에서도 댐 붕괴 사고가 나자 동남아시아의 댐 안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