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민 손가락 비속어에 ‘아내의 맛’ 하차 쇄도하자 제작진이 밝힌 입장

입력 2018-08-30 07:18

개그맨 박명수의 아내 한수민씨가 SNS 라이브 방송에서 비속어를 사용해 논란에 휩싸이면서 출연 중인 ‘아내의 맛’에서 하차하라는 시청자 요구가 쇄도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제작진은 “더 이상의 방송 분량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29일 TV조선 ‘아내의 맛’ 측은 여러 연예 매체를 통해 “박명수와 한수민 부부의 방송분량은 지난 28일 방송이 마지막이었다”며 “MC특집으로 단발성으로 촬영해 방송한 것”이라고 밝혔다.

‘아내의 맛’은 이휘재와 박명수가 진행자로 출연중이다. 최근 두 사람은 부부 특집으로 각각 아내와의 일상을 공개했다.

이후 29일 한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코팩을 홍보하는 방송을 했다. 한씨는 몇 년 간 코팩을 한 적이 없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부모를 욕하는 비속어 행동을 보였다. 엄지와 약지 손가락을 세워 이마에 가져다 대는 제스처로 이는 ‘내 말이 틀리면 우리 엄마를 매춘부로 불러도 좋다’는 뜻이다.

네티즌들은 “손가락 욕한 거 맞냐?” “유명인의 아내가 이런 행동을 하니 실망스럽다” 등의 비난을 쏟아냈다. 결국 한씨는 자신의 SNS에 “지난 라이브 방송에서 신중하지 못한 행동으로 많은 분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해드린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며 “앞으로는 보다 정중한 마음가짐으로 여러분과 소통하겠다”고 사과했다.

이후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내의 맛’ 시청자 게시판에 하차를 요구하는 글들이 쇄도했다. 이에 제작진은 단발성 촬영이었다는 공식입장을 밝혔다. 한편 한씨는 ‘아내의 맛’ 외에 온스타일 ‘겟잇뷰티’에 출연 중이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