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수도권 지역에 쏟아진 집중호우로 서울시내 주요 도로 일부가 통제 중이다. 교통통제는 오후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여 출근길에 나선 시민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30일 서울시 교통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오전 6시 현재 동부간선도로 일부 구간과 잠수교가 집중호우로 인해 교통 통제 중이다. 동부간선도로는 월릉교서측부터 동부간선도로와 일반국도6호선램프 구간까지 차량 통행이 통제되고 있다. 호우로 중랑교 수위가 올라가면서 이 구간 도로가 침수된 탓이다. 서울시는 통제시간을 일단 이날 낮 12시06분까지로 안내하고 있다.
한강 수위 상승으로 밤새 통제됐던 잠수교는 양방향 차량통행이 이날 오전 5시40분쯤 해제됐다. 하지만 보행자 통행의 경우 여전히 통제되고 있어 도보 이용은 불가능하다.
서울지역에는 28일부터 도봉구 지역에 누적강수량 489mm의 비가 쏟아지는 등 이날 새벽까지 강한 비가 내렸다. 호우주의보는 모두 해제됐지만 기상청은 31일까지 서울·경기, 강원영서, 경상도, 제주도 산지에 30~8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