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4년의 땀방울, 매트 위의 아쉬움…” 박다솔, 유도 은메달

입력 2018-08-29 19:48

여자 유도 52㎏ 박다솔(22)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상대 선수에게 한판패로 져 은메달에 머물렀다.

경기를 마친 박다솔은 매트 위에서 눈물을 흘렸다. 결승 상대인 일본의 쓰노다 나쓰미(26)에게 기술과 힘에서 밀렸다.

박다솔은 29일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유도 여자 52㎏급에 출전해 승승장구하며 결승에 올라 이변의 드라마를 만들었다. 준결승에서는 몽골의 간볼드 간트써트써그를 누르기 한판으로 꺾고 결승에 올라 스타 탄생을 예고했다.

박다솔은 경기 시작 후 30초만에 쓰노다의 배대되치기 기술에 넘어가 절반을 내줬다. 쓰노다는 누르기 기술을 계속 시도하다 박다솔의 팔을 역으로 잡아 팔 가로누워 꺾기를 시도했다. 기술이 정확히 들어가자 심판은 결국 한판승을 선언했다. 박다솔은 울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