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공공성 강화하자”…한국철도공사·한국철도시설공단 ‘제2회 철도발전 협력회의’ 개최

입력 2018-08-29 18:00 수정 2018-08-29 18:00
한국철도공사와 한국철도시설공단 관계자들이 29일 철도공단 상황실에서 ‘제2회 철도발전 협력회의’를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철도시설공단 제공

한국철도공사와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철도의 공공성 강화와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철도공사와 철도공단은 29일 철도공단 상황실에서 ‘제2회 철도발전 협력회의’를 합동 개최했다.

양 기관은 지난번 회의를 통해 남북 철도연결에 대비한 협력체계 강화, 인도네시아 철도사업 공동 진출 등 미래 철도산업과 관련된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역 시설을 활용한 청년창업 공간·어린이집 마련, 이용객의 안전 및 편의를 위한 과선인도교(구름다리) 설치 등 생활 밀착형 안건이 다뤄졌다.

이와 함께 역세권개발 공동추진, 폐선부지 공동개발, 연구개발 업무의 공동협력체계 구축 등 다양한 협력 안건이 논의됐다.

현재 철도공사와 철도공단은 총 43건의 분야에 대해 협력하고 있다.

정인수 철도공사 부사장은 “양 기관의 사회적 가치와 역할은 미래에 더욱 커질 것”이라며 “철도산업 발전과 철도 공공성 강화에 노력하고, 발전적 협력을 통해 세계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키우자”고 말했다.

전만경 철도공단 부이사장은 “철도가 국민생활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고 있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빠르고 안전하고 쾌적한 철도로 국민과 함께 가겠다’는 철도공단의 미션처럼, 국민을 위한 철도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