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황의조 황희찬 이승우 모두 선발… 베트남전은 ‘닥공’

입력 2018-08-29 17:34 수정 2018-08-29 17:45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절정의 골감각을 뽐내고 있는 김학범호의 원톱 황의조. 브카시=윤성호 기자

우즈베키스탄과의 8강전에서 결승 페널티킥을 성공시킨 황희찬. 베트남과의 4강전에는 선발 투입됐다. 브카시=윤성호 기자

29일 베트남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준결승전을 치르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손흥민 황의조 황희찬 이승우를 선발 투입했다. 이 경기는 한국을 이끄는 김학범 감독과 베트남의 국민영웅이 된 박항서 감독의 지략 대결로도 주목받는다. 일단 김 감독은 공격수 4명을 한꺼번에 선발 투입하면서 득점을 위한 강력한 공격 축구를 시사했다.

최전방에 황의조가, 2선에 손흥민 황희찬 이승우가 설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과 황의조의 조합은 이번 대회 내내 빛을 발하고 있다. 황의조가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팀을 구했던 지난 8강전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에서, 손흥민은 황의조에게 2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물론 황의조의 골 결정력이 좋았고, 캡틴 손흥민이 자신의 욕심을 누르고 이타적인 플레이를 펼친 결과였다. 5경기에서 8골을 넣고 있는 황의조는 이번 대회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미드필더로는 이진현 김정민이, 수비수로는 김민재 김진야 조유민 김문환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란전에서 무릎 통증을 호소했던 조현우가 돌아와 골문을 지킨다. 선수들은 경기 시작 40여분 전인 오후 5시15분쯤(한국시간)부터 그라운드로 달려 나와 훈련을 시작했다.

치비농=이경원 기자 neosar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