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베트남전 선발 라인업 공개…황의조 원톱·조현우 복귀

입력 2018-08-29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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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감독의 베트남을 상대로 하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선발 라인업이 공개됐다. 눈에 띄는 부분은 4-2-3-1 포메이션 변화와 조현우의 선발출전이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29일 오후 6시(한국시간) 베트남과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준결승전을 치른다.

한국 대표팀은 이날 4-3-3 포메이션이 아닌 4-2-3-1 포메이션을 사용한다. 지난 경기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절정의 골감각을 자랑하는 황의조는 원톱으로 출격한다. 2선에는 이승우, 손흥민, 황의찬이 위치한다. 황의조와 호흡을 맞춰 적극적으로 골을 노리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손흥민은 중앙에 이승우, 황의찬이 측면에 위치한다.

월드컵에서 신들린 선방쇼를 보여줬던 조현우도 선발 출전한다. 조현우는 지난 16강 이란전에서 후반 경기 도중 무릎 부상을 당해 이날 출전이 불투명했다. 훈련에 참가하는 모습은 보였었지만 우즈베키스탄 8강전 때는 벤치를 지켰다. 조현우는 대표팀의 큰형으로 황현수 대신 출전한 조유민과 함께 대표팀의 후방을 책임질 예정이다.

한국이 객관적인 전략에서는 베트남에 앞선다. 그러나 ‘쌀딩크’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의 상승세와 치열한 연장전 끝에 4강에 진출한 대표팀의 체력적 부담을 고려하면 결코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박태환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