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농구협회는 29일 도쿄에서 임시 이사회를 열고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기간 현지에서 성매매를 했다가 중도 퇴출된 일본 남자대표팀 선수 4명에게 1년 간 공식 경기 출전 금지 징계를 의결했다고 뉴시스가 보도했다.
하시모토 다쿠야, 이마무라 게이타, 사토 다쿠마, 나가요시 유야 등 일본 농구 대표팀 선수 4명은 지난 16일 카타르전이 끝난 뒤 여성 접대부가 있는 자카르타 유흥가의 가라오케에 갔다가 발각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성매매 조건으로 여성들에게 1인 120만루피아(약 9만원)씩 지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농구협회는 언론 보도 직후 이들 4명을 모두 귀국시켰고, 미쓰야 유코 일본농구협회장은 선수들과 함께 20일 도쿄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사죄했다.
12명에서 8명으로 줄어든 일본 남자 농구대표팀은 이란과의 8강전에서 67-93으로 대패, 5~8위전으로 밀려났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