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코리아가 다음달부터 이커머스 시장에 진출한다.
이케아 코리아는 29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예화랑에서 ‘브랜드 캠페인 75년째 집 생각뿐’ 론칭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 같이 밝혔다. 안드레 슈미트갈 이케아 코리아 대표는 “고객과의 접점 확대 등 ‘멀티채널' 전략을 통해 더 많은 고객들에게 보다 나은 생활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고객들은 다음달 1일부터 기존 이케아 코리아 웹사이트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온라인 구매를 할 수 있다. 단, 신선도 유지가 필요한 일부 제품은 제외된다. 홈퍼니싱 액세서리 등 제품은 박스당 5000원의 택배 배송비만 내면 전국에서 받아 볼 수 있다. 가격·교환·환불 정책도 오프라인 매장과 동일하다.
이케아 코리아는 2018회계연도(2017년 9월∼2018년 8월) 매출이 4716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9% 증가했다고 말했다. 패밀리 멤버 가입자 수는 160만명을, 연간 방문객 수는 870만명을 각각 넘어섰다. 슈미트칼 대표는 “연간 29%의 성장은 매우 의미가 있다”며 “이케아가 진출한 국가 중 한국이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임을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이케아 코리아는 또 2019년 회계연도 신규 브랜드 캠페인은 '75년째 집 생각뿐'이라고 소개했다. 니콜라스 욘슨 이케아 코리아 마케팅 매니저는 “이케아의 홈퍼니싱에 대한 열정과 많은 사람들을 위해 더 좋은 생활을 만들고자 기울인 75년간의 노력이 오늘의 이케아를 만들었다”며 “‘75년간 집 생각뿐’ 캠페인을 통해 집에서의 생활을 더욱 풍요롭고 행복하게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케아 코리아는 설립 75주년을 맞아 오는 30일부터 9월 23일까지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에서 ‘HEJ IKEA 75’ 임시 매장을 운영한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