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능성 보인 한재진, AG 신설 스케이트보드 파크 4위

입력 2018-08-29 14:37
한재진. AP뉴시스

한재진(14·충남중)이 아시안게임 신설종목 스케이트보드에서 4위에 오르며 가능성을 엿봤다.

한재진은 29일 인도네시아 팔렘방 자카바링 스포츠시티의 스케이트보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스케이트보드 남자 파크 부문 결선에서 66.33점을 기록, 4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재진은 전날 예선에서 4위에 올라 결승 무대를 밟았지만 순위를 앞당기는 데 실패했다. 파크 종목은 반원통형의 구조물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연기를 펼치는 종목이다.

한재진과 함께 결선에 올랐던 최유진(17·한솔고)은 42.00점을 받아 8명 중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유진도 전날 예선 6위를 기록했으나 순위를 끌어올리지는 못했다.

대회 종목 사상 첫 금메달은 사사오카 겐스케(일본·76.00점)가 가져갔다. 은메달은 제이슨 데니스(인도네시아·68.33점)의 차지가 됐다.

당초 한국 남자 스케이트보드 대표팀은 메달권 입상을 노렸다. 하지만 파크 종목에서는 아쉽게 뜻을 이루지 못했다. 아직 기회는 남아 있다. 이날 오후 스트리트 부문 결선에 출전하는 ‘맏형’ 은주원(17·수택고)의 메달 가능성이 남아 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