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투수 수난 시대?”한화, 심수창·정재원 전격 방출

입력 2018-08-29 12:52

한화 이글스가 투수 심수창(37)과 정재원을 전격 웨이버 공시했다.

한화는 29일 “KBO에 투수 심수창과 정재원의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심수창과 정재원은 일주일 내로 다른 구단과 계약하지 못하면 올 시즌에 뛸 수가 없다.

심수창은 올 시즌 1군 경기에서 3게임에 나와 2.1이닝 평균자책점 15.43을 기록하고 있었다. 구단이 젊은 투수들 위주로 기회를 주면서 심수창은 설 자리를 잃었다.

심수창은 최근 구단에 트레이드를 요청했으나 찾는 팀이 없었던 것으로 전했다. 한화는 심수창의 선수 생활 연장을 위해 결국 웨이버를 결정했다.

2000년 2차 11라운드 83순위로 LG 트윈스에 뽑혀 데뷔한 심수창은 385게임에 출전해 41승67패 14세이브 24 홀드를 올렸다. 통산 평균자책점은 5.36이다.

한편 사이드암 정재원도 함께 웨이버 공시됐다. 정재원은 올 시즌 1게임에서 2이닝 5실점을 기록한 게 전부다.

2004 2차 4라운드 26순위로 한화에 뽑힌 정재원은 통산 127게임에 등판해 1승9패 7홀드를 기록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