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정치판은 프레임 전쟁…갇히면 이길 수 없다”

입력 2018-08-29 10:43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앞으로 총선 때는 연방제 통일 프레임이 등장할 수도 있다”며 “저들의 프레임에 다시는 말려들지 말아야 한다”며 “우리가 만든 프레임으로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적었다. 홍 전 대표는 지방선거 참패 후 미국에 머물고 있다.

홍 전 대표는 “정치판은 프레임 전쟁”이라며 “상대방의 프레임에 갇혀 이를 해명하는 데 급급해 허우적대다 보면 이길 수 없는 전쟁이 된다”고 말했다.

홍 전 대표는 “탄핵과 대선 때는 국정농단 프레임에 갇혀 있었고 지방선거 때는 적폐청산과 위장 평화 프레임에 갇혀 있었다”며 “저들의 프레임에 다시는 말려들지 말아야 한다”고도 했다.

홍 전 대표는 미국으로 출국한 지 두 달여 만인 다음 달 15일을 전후해 귀국할 예정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